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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달이슬 사용후기 게시판입니다.후기 작성시 1000원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사용후기입니다.
제목 사용후기입니다.
작성자 쁘앙이 (ip:)
  • 작성일 2017-11-26 00:48:54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324
  • 평점 0점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부정출혈에 생리불순 잦았어요. 그래서 예전에 좀 나아질까 하고 저가 면생리대 사서 썼다가 아 비싼덴 이유가 있고 싼데도 이유가 있구나 하며 다 갖다버린 후 다시 일회용으로 갔었죠. 다른 대안책을 쓰기엔 너무 비싸고 불편하고 힘들었어요. 맨날 밑빠지는 느낌에 혈덩어리에 생리통..그냥 그렇구나 하고 살았죠. 그런 몸으로 임신 출산까지 했다니 지금 생각해도 모를 일이에요.

그러다가 출산 후 생리를 시작했는데 어떤 달은 부정출혈만. 어떤 달은 미친듯한 양으로 쏟아지기도 하고 주기가 불규칙한건 말도 못했네요.
해서 면생리대를 써볼까 그러다가 생리대사태 터지고 그 중 젤 심각했던 라인을 제가 썼었다는 것은 뭐 우리나라 여성들 누구나 겪은 일인 것 같아요.

제 동생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몇년전부터 면생리대를 쓰더라구요. 잘 써오는거 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그걸 알아보다가 트위터에서 달이슬도 알았고 다른 면생리대도 엄청 많더라구요.
외국 일회용 생리대는 너무 비싸구 품절로 구하기도 힘들고. 생리컵은 좀 거부감이 있어서 면생리대를 생각한건데 예전에 세탁이 안되서 갖다버린 걸 생각하니 제가 면생리대를 고르며 본 우선 순위는 일단 세탁이 쉬울 것이였어요. 다른 장점은 사실 고만고만하다 생각했구요.

면생리대 업체들 다들 세탁이 쉽다하는데 동생이 쓰던 생리대는 비누칠해서 한참 불려야 핏물이 빠지는걸 봐서.. 큰 기대는 안했어요. 색이 있어서 아무래도 크게 표안날것 같고 세탁이 편하다는 달이슬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좀..게을러서 편하게 세트를 사볼까했는데 세트구매가 안된다는 말에 동생이 쓰던 생리대업체에서는 원뿔원이기도 해서 걍 세트를 시키고 기다렸어요.
근데 굳이 기다릴 이유가 없지않겠나 싶던 찰나 달이슬 3일셋이 풀렸대서 황토 숯 다 지르고 라이너셋하고 대형하고 특대 추가구매했어요. 예약했던 가격이나 질렀던 가격이나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물론 달이슬이 좀 더 고가였긴 하지만.. 가격엔 이유가 있다 생각해서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배송도 빨라서 동생에게도 몇개 써보라고 나눠주고 설레는 마음으로 빨아서 말리고 기다렸어요. 부드러운 감촉에 언능 생리했으면 하고 마음이 다 설레더라구요.
착용한 감촉이 좋을 수 밖에 없겠다 생각했고 역시나 좋았어요. 물론 생리혈이 많이 나오면 패드형은 아무래도 축축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보송한 기분이 들었어요.

다음은 세탁..제일 큰 이슈인데 흐르는 찬물에 처음 헹굴 때 진짜 놀랬어요. 바로 썼던 걸 헹군거긴 하지만 그냥 찬물만 맞았는데도 핏물이 그렇게 빠지는 거 처음 봤거든요. 심지어 어느정도 헹궈내고 나니 그냥 다 빤거 헹구나 싶을 정도로 생리혈자국이 안보이더라구요. 동생껀 빠는걸 제가 봤는데 이 정돈 아니였어요. 바로쓴거라 그런건가 해서 일부러 조금 굳힌걸 초벌로 빨아봤는데도 약간의 자국? 와.. 그냥 초벌빨래도 아닌 헹굼일 뿐인데도 차이가 너무 극명하더라구요. 거기에 EM비누 묻혀서 바로 빨아 말렸는데..마르고 나니 안보였던 핏자국이 좀 보이더라구요. 미색이 아니고 황토랑 숯색이라도 핏자국이 안보여 깨끗해 보이는건 아니구나 그때 또 알았네요. 그래서 권유하는 세탁법대로 비누묻혀 살짝 문대서 통에 담궈 방치했다가 헹궜더니 넘나 새 것같고 굳이 세탁기까진 안가도 되겠더이다. 전 거기에 유연제 대신 식초말고 구연산을 조금 넣고 마지막 헹굼 했어요. 마르고나니 또 넘 보드랍고 좋더라구요. 자국이라곤 하나도 없고 정말 새 것같이 만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쯤되니 다른 업체 것도 좀 궁금해져서..몇가지 단품만 같이사서 쓰고 세탁도 해봤는데 다들 잘 빨리긴했지만 달이슬만큼 충격(?)적인 빨림은 보이지 못했던 거 같아요. 그 기모내지는 융털같은 포근함을 먼저 맛봐서 그런지 다른 면생리대는 음..임부팬티와 일반팬티의 차이랄까. 생리대 모양에서 오는 편안함과 재질의 촉감에서 미세한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비슷한 날개형에 비슷한 개별똑딱이 임에도 착용감이라던지 고정감이 다릅니다. 물론 이런건 개인차이겠지요? 하지만 세탁만큼은 객관적으로 봐도 다릅니다. 이건 단언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 다가오는 점도 있습니다. 조금 묵직해요. 솔직히 가벼운 느낌은 없습니다.
다른 비슷한 제품들에 비해 밖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을 만큼 무게감이 있어요. 다른 생리대는 그에 비하면 경량화를 추구한건지 가볍고 기존 일회용생리대를 착용한건가 싶게 얇더라구요. 휴대성에 있어서는 냉정하게 떨어진다 볼 수 있지만 전 그래도 이 투박할 수도 있는 달이슬에 너무 반했습니다. 다른 제품 산거 다 환불하고 달이슬로 다시 사고싶을 정도로요.

진정 편안함과 놀라운 세탁 경험하시려면 달이슬 선택하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비싼값 제대로 합니다. 튼튼함이야 제가 말 안해도 다른 후기들이 증명해주시니 믿고 있습니다. 특대형 진짜 넘나 편하구요. 특대형만큼은 진짜 꼭 구비해두면 긴 밤 혹은 하루 그냥 편하게 뒹굴거릴 수 있습니다.

대형이 저랑 잘 맞는거 같아서 추가주문 하고 더 사고싶어 둘러보며 고민중에 후기찌고 갑니다. 단기간 사용자지만 매달 사용하고 느끼는 일은 똑같을테고 4~5년 써본 뒤 내구성에 대해 후기를 쓸 날만 기다려볼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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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중동폐간 2018-01-11 19:35:40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저는 십년 넘게 잘 쓰고 있어요.그런데도 아직도 멀쩡해서 완경때까지 할 수 있을듯요.
    세탁시 자국 남는건, 그때 그때마다 달라요
    아무래도 외출시엔 싸가지고 다니다 보니, 저녁때 빨면 아무래도
    완전히 빠지지는 않는데, 다음에 사용하고 바로 빨면 또 깨끗해지고 그래요.
    십년 사용했지만 얼룩이 많이 찌들진않았어요
    면생리대 사용하면 가려움,헐음,냄새도 안나고 몸도 건강해져 좋아요
    요즘 같이 1회용 생리대 성분가지고 말많아도 저는 면생리대 맘놓고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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